[봄 인테리어 및 조경 트렌드] '집 안팎의 봄을 만끽하세요'…싱그러운 공간 연출 인기
봄을 맞아 주택 인테리어와 정원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계절에 맞춘 산뜻한 분위기와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가 올해 특히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다.
최근 홈 인테리어 전문 업체는 "봄 인테리어는 밝은 파스텔톤과 자연 소재를 활용해 공간에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게 핵심"이라며, "패브릭 소재의 커튼이나 쿠션, 목재 가구, 식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손쉽게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거실이나 침실의 작은 변화만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거실 한편에 마련한 작은 정원 공간이나 창가의 화분 코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원 가꾸기 또한 인기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텃밭 정원이나 미니 정원을 통해 집에서도 자연과 교감하고 신선한 채소나 허브를 직접 재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베란다나 작은 테라스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직 정원(버티컬 가든)이나 허브 화단 조성법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올해 봄의 유행 색상은 특히 차분하고 밝은 분위기의 세이지 그린과 소프트 옐로우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색상은 공간에 화사한 느낌을 주면서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아 인테리어 소품이나 벽지, 가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봄을 상징하는 라일락 퍼플과 민트 블루도 포인트 컬러로 자주 사용되어, 공간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봄철 조경 및 인테리어 용품 시장은 작년 대비 약 35% 이상 성장하며 관련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집을 단순히 휴식의 공간을 넘어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장소로 인식하는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