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당일치기 여행 코스 추천 합니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 전철 한 번이면 도착하는 수원은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조선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수원 화성과 정겨운 골목, 그리고 먹거리가 풍성해 하루만으로도 꽉 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수원 당일치기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짧지만 알찬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1. 아침 10시 – 수원 화성에서 조선의 멋에 빠지다
수원 여행의 시작은 단연 수원 화성입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성곽 도시입니다.
팔달문에서 출발해 장안문까지 걷는 2시간 남짓의 코스는 봄이나 가을에 특히 제격입니다.
성곽 위로 올라가면 수원 시내가 한눈에 펼쳐지며, 성 안의 화성행궁은 꼭 들러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 추천코스: 팔달문 → 화서문 → 장안문 → 화성행궁
- TIP: 화성행궁에서는 전통 복식 체험도 가능하니, 한복을 입고 인생샷 도전해보세요!
2. 낮 12시 – 수원의 자존심, 통닭거리에서 점심식사
수원 화성을 내려와 바로 이어지는 코스는 ‘수원 통닭거리’입니다.
수원 시민들의 ‘소울푸드’로 통하는 이곳은 1970년대부터 이어져온 옛날식 닭튀김 맛집들이 모여 있는 거리입니다.
바삭한 껍질에 쫄깃한 육질, 기름기 적고 고소한 맛은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죠.
진미통닭, 용성통닭, 남문통닭 등이 유명하며, 웨이팅이 있더라도 그 가치가 충분합니다.
- 메뉴 추천: 반반치킨, 닭똥집 튀김, 시원한 맥주 한 잔
- TIP: 주말 점심시간은 혼잡하므로 11시 30분 이전 방문 추천!
3. 오후 2시 – 수원박물관 or 수원화성박물관
배를 채운 후에는 문화와 역사의 지식 여행을 이어갑니다.
수원에는 두 개의 대표 박물관이 있습니다.
- 수원박물관: 수원의 역사, 문서, 생활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
- 수원화성박물관: 화성 건축의 기술과 정조의 개혁정신을 집중 조명
두 박물관 모두 크지 않아 1시간 이내 관람 가능하며, 에어컨이 잘 나오는 실내라 여름에도 추천됩니다.
- 위치: 화성행궁 도보 10분 이내
- 입장료: 저렴하거나 무료 (시민할인 적용 시)
- TIP: 역사에 관심 많은 분이라면 화성박물관을,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수원박물관을 추천!
4. 오후 3시 30분 – 행궁동 공방거리 & 벽화마을 산책
수원에서 가장 트렌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행궁동 공방거리입니다.
수공예작가들의 아기자기한 상점과 벽화, 카페, 골목이 어우러져 있어 **‘감성 골목 여행’**을 즐길 수 있죠.
- 추천 스폿: 유리 공예 체험, 한지 책갈피 만들기, 도자기 공방
- 포토존: 벽화마을 계단길, 예쁜 간판이 늘어선 골목
- TIP: 예쁜 카페에 들러 디저트와 커피로 여유롭게 휴식도 즐겨보세요
5. 오후 5시 – 광교호수공원에서 노을 감상
마무리는 조금 외곽이지만 가볼 만한 명소, 광교호수공원입니다.
수원 지하철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로 20~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심 속 힐링 공간이 펼쳐집니다.
넓은 산책길과 호수, 분수, 그리고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피날레 코스입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산책은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 산책코스: 반딧불이화장실 – 나비생태원 – 전망대 – 호수교
- TIP: 모노레일이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동반 시에도 편리하게 이동 가능
6. 저녁 7시 – 수원역 인근에서 저녁 & 귀가
당일치기의 마지막은 수원역 인근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거나 기념품을 구매하고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AK플라자, 로데오거리 등이 있어 쇼핑과 식사 모두 해결 가능하죠.
- 저녁 추천 메뉴: 수원갈비, 칼국수, 국밥 등
- 기념품: 수원화성 관련 기념 엽서, 수제 간식류
- TIP: KTX, ITX, 일반 전철 모두 연결되므로 귀가도 편리!
보너스: 계절별 추천 팁
- 봄: 화성 성곽길 벚꽃 산책 강력 추천
- 여름: 박물관 위주 코스 + 광교호수 야간 조명
- 가을: 행궁동 골목길과 단풍이 환상적인 조화
- 겨울: 화성행궁에서의 야경 조명 투어 + 따뜻한 찜질방 체험도 좋음
마무리하며
수원은 역사, 음식, 예술, 자연이 고루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당일치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동선이 효율적이고 콘텐츠가 다양하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하루, 서울 근교에서 특별함을 찾고 싶을 때,
수원으로의 짧지만 깊은 여행,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변동될 수 있으니 꼭확인 부탁드립니다.